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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정보

불안, 나를 태우는 또 다른 나 인지 중이라면?

by 인포자료실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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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은 우리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 불안에 휩싸이기도 한다.

지나치게 경쟁적인 사회 갈등 또한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처럼 ‘사회적 불안’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직장에서는 물론이고 친구 등의 인간관계, 동네, 각종 모임 등등에서도

사회적 불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회적 불안이 불러오는 다양한 문제를 어떻게 마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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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해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때

무언가 아무리 해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거나, 즐거운 게 없다고 말하는 환자가 많다. 지금 당장 뭘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 또한 많이 들린다. 무조건 이를 극복하고 대항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자신이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병적인 증상일 가능성이 있을지 모른다. 정신질환에 대해 잘 모르거나 편견을 가진 사람은 우울증에 대해 힘내라고 위로한다. 불면증을 겪는 사람에게는 푹 자라는 식으로 말한다. 이는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의 정신질환이 단순히 마음의 문제라고 믿기 때문이다.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만 우울해지는 게 아니라 몸이 우울해지는 것이다. 몸이 우울하다는 것은 신체 에너지가 뚝 떨어지며, 머리까지 천천히 돌아간다. 하루만 하면 될 일을 일주일 내내 못하기도 한다. 이처럼 병적인 불안증은 자신이 마음먹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우울한 사람이 우울해지고 싶을까? 아니다. 오히려 누구보다 힘을 내고 싶을 것이다. 불안한 사람에게 걱정하지 말했다고 걱정이 안 된다면 그건 불안증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경우, 오히려 너무 노력하는 것이 부적절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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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게 없거나 무언가 즐겁게 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억지로 노력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에너지 레벨에 잘 맞게 행동해야 한다. 주변에 이와 같은 사람이 있으면 그들을 위로한답시고 너무 끌고 다니거나 되지도 않는 걸 시키지 않는 게 좋다. 너무 긴 계획을 세우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5년, 10년 계획을 세우고 출발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출발할 때는 오늘 하루가 가장 중요하다.

거창한 계획은 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예를 들어보자. 올해 꼭 대학을 간다는 사람에게 손뼉을 쳐주며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말에 그는 게임만 하고 침대와 한 몸이 되어 잠만 자고 있다고 했다. 물론 꿈을 꾸는 것은 좋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오늘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체중 5kg을 뺀다는 결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위해 오늘 내가 무엇을 했냐는 것이다. 계획을 세울 때는 원대하고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달성하기 쉽고 오늘 당장 해낼 수 있는 목표 한 개를 세워야 한다. 하루, 일주일까지만 가보자. 그 일주일이 쌓여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도록. 사람은 어떤 일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든다. 일반적으로 석 달 이상 걸린다. 처음에 새로운 자극이 뇌에 들어오면 그 자체로 엄청난 자극이 된다. 하지만 이 자극은 쉽게 떨어진다. 자극이 떨어지는 과정을 만회하고, 일과가 되도록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석 달이다. 우리의 삶의 한 부분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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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무기 만들기
인생은 어떻게 보면 길지만 또 어떻게 보면 아주 짧다. 돌아서면 금세 1년이 흐른다. 나의 경우, 어영부영 살다 보니 벌써 환갑이 넘었다. 한 20대 후반의 청년이 찾아와 한숨을 팍팍 쉬던 적이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저는 이루어놓은 게 하나도 없어요.’
하지만 인생이란 어떻게 보면 짧지만 어떻게 보면 정말 길다. 우리가 진짜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을 시간이 없어서 못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60세가 된 선배를 만난 적이 있다. 선배는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기러기 아빠로 지내며 행복에 대해 고민하다가, 죽기 전에 배워보고 싶었던 바이올린을 시작한 것이다. 석 달을 배웠는데 간단한 동요조차 연주할 수 없다고 하며 선배는 이 말을 덧붙였다.

‘손가락이 잘 안 돌아가더라고. 그래도 기다려 봐. 내가 70살이 되면 멋진 곡 하나 들려줄게.’
나는 아직도 그 말을 하던 선배의 표정과 눈빛을 잊을 수 없다.

무엇이든 지금 출발한다고 해보자. 5년 뒤, 10년 뒤에 그것은 당신의 무기가 될 것이다. 자기만의 무기를 갖는 것은 절대로 급하게 서두를 일이 아니다. 살다 보면 회사에서 문제가 생기고, 가정에도 사건이 터지고, 친구가 돈 떼먹고 달아나는 등의 날들이 찾아온다. 그때 당신이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무기는 무엇이 있는가?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게 없다면 지금부터 만들기 시작해야 한다. 인생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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