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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정보

아이 버릇 절대 고치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by 인포자료실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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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느릿느릿 꾸물거리다 시간 다 보내고밖에만 나가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아이혼을 내기도 달래기도 애매한 아이의 행동에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엄마 속을 누가 알까요전문가들과 함께 속 터지는 아이 행동과 유형별 솔루션을 살펴보았습니다.

도움말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문종혁(서수원아동발달센터 원장), 박경미(박경미아동발달센터 원장), 한춘근(한국아동발달센터 소장)

 

CASE 1 늑장부리는 아이
5세 딸 때문에 아침마다 대여섯 번은 소리 질러요.
아이를 겨우겨우 깨우면 화장실에서 20분, 옷 입는데 10분, 밥 먹는 데 20분…. 어린이집에 갈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세월아 네월아 꾸물대는 아이 때문에 아침이 괴로워요. ID 베이비슈

SOLUTION 아무리 깨워도 이불 속에서 비비적거리고 있는 아이를 보면 속이 타게 마련. 이런 아이들은 기질적으로 느리고 느긋한 성향인 경우가 많다. “빨리빨리 해”, “제발 말 좀 들어” 계속해서 쏟아내는 잔소리는 엄마의 에너지만 낭비할 뿐아이에게는 이미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잔소리 대신 일정한 시간이 되면 하던 일을 다 하지 못했더라도 행동을 멈추게 해보자. 가령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화장실에서 나오게 하고, 밥을 먹을 때도 시간 안에다 먹지 못하면 자리에서 일어나게 할 것.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이가 정해진 시간 내에 일을 끝내면 크게 칭찬하거나 작은 상을 줘서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자.

전날 잠자기 전에 내일 입을 옷과 아침식사 메뉴를 아이와 의논하고 결정해두는 것도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방법이다.

CASE 2 집중력 꽝! 산만한 아이

3세 아들은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밥 먹다가 장난감을 만지작거리고,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지 못하고 몸을 비비 꼬며 텔레비전을 보여달라고 해요. 나중에 학교 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ID 밍쿠

SOLUTION 아이가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해서 산만하다고 단정 짓기 힘들다. 만 2세 아이들의 평균 집중력은 약 7분. 좋아하는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정도만 집중력이 발휘된다. 집중력이 10분을 넘기는 시기는 4세로 그때에서야 비교적 오랫동안 하나의 대상에 집중할수 있게 된다. 이렇듯 시간이 지나면 점차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한 가지 활동에 몰입하는 경험을 시키고 싶다면 먼저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마음껏 한 다음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게 요령이다. 장난감 개수를 줄이고, 아이의 주의를 끌만한 물건을 치워두는 것도 방법.

가령 밥을 먹을 때는 장난감을 보이지 않게 치우고, 책을 읽을 때는 텔레비전이 없는 방에서 읽히는 식.
또한 퍼즐, 고리 끼우기, 색칠놀이, 숨은그림찾기 등이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CASE 3 절대 안 치우는 아이
놀 때는 재빠르고 말귀도 잘 알아들으면서 장난감을 정리하라고 하면 꼼짝 않고 제 할 일만 하는 4세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화를 내고 소리쳐야 마지못해 치우는데 정말이지 속이 터져요. ID 시크맘

SOLUTION 아이는 당장 자기가 하고 싶은 것, 관심 있는 것에만 몰두한다. 뭔가에 집중한 아이가 엄마의 지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

아이의 빠른 피드백을 원한다면 설거지를 하면서, 또는 멀리서 부르지 말고 아이와 눈을 맞추고 정확하고 단호하게 지시해야 한다. 엄마가 알아서 뒷정리를 해주다 보면 아이는 ‘뒷정리는 엄마의 몫’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아이에게 정리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자발적으로 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한다. 장난감을 제자리에 갖다 놓는 시합을 한다든지 해서 놀이로 받아들이게 하는게 요령. 

아이가 깨끗이 정리한 후에는 칭찬해주고, 주변이 깨끗해지면 기분도 상쾌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자.

CASE 4 ‘무서워 병’에 걸린 아이

7세 딸아이가 요즘 화장실도 혼자 못 가고, 방에 혼자 있으면 문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난다며 무서워해요.
특히 잠들기 전에는 무조건 옆에 있어 달라고 하고요.
세상 모든 게 무섭다는 아이 때문에 걱정인데 언제까지 이럴까요? ID 감자

SOLUTION 생후 7개월경 나타나 만 3세까지 이어지는 불리불안 증세다. 만 3세 이후라 할지라도 이사, 가족의 죽음, 교통사고 등을 겪으면 이런 증세를 보일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지나치게 밀착되어 있거나 불안한 애착관계를 형성한 경우에도 마찬가지. 아이가 무서움을 느낄 때는 엄마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걸 반복해 알려주며 안심시키자. 그리고 텔레비전이나 영화의 무서운 장면과 소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무섭다고 하는 아이에게 “뭐가 무섭다고 그래”, “얼른 방에 들어가 자”라고 다그치거나 비난하면 아이의 두려움은 점점 더커지고 자기비하적인 마음을 갖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CASE 5 혼자 노는 아이
유치원에 가서도 놀이터에 나가도 친구에게는 관심이 없고 혼자서만 놀아요. 또래 아이들과 있을 때보다 혼자 노는 게 훨씬 편안해 보이고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왕따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ID coCo_하준맘

SOLUTION 친구 관계는 아이의 성장에 중요한 부분. 생김새가 다르듯 아이들의 성향도 제각각이다.
부모가 앞장서서 억지로 놀이터에 데리고 가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게 하거나 예고없이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는 등 관계를 강요하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고 자연스러운 친구 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느낀다.

엄마와 아이의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어야 친구와잘 어울려 노는 능력도 생긴다. 아이에게 ‘고마워’, ‘미안해’ 라는 표현을 자주 해주며, 다른 사람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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