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중 제일 인기 높은 세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인데요. 세 지역은 교통, 개발 등의 호재를 비롯해 주거 편의성도 높아 많은 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KB부동산에서 주거 선호도 높은 이들 지역의 집값과 교통, 개발 호재를 비교해 세 지역 중 최고의 도시를 뽑아봤습니다.
위례·판교·광교, 2기 신도시 중 집값 제일 높아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는 2기 신도시 중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잘 정비된 도시 구역, 다양한 상업시설, 쾌적한 자연환경 등 여러 장점이 도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들고 있는데요.
도시의 선호도는 집값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기 신도시 중 제일 집값 높은 순위 1위 판교신도시, 2위 위례신도시, 3위 광교신도시가 차지했는데요. 2021년 판교신도시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4,881만원, 위례신도시는 4,422만원, 광교신도시는 3,807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세 지역 중 제일 높은 집값을 선보인 곳은 판교신도시지만, 2015년과 비교해 집값 상승률이 도드라진 지역은 위례신도시입니다. 2015년에 비해 2021년 위례신도시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31% 상승했습니다. 평당 1천만원대에서 4천만원대로 올랐으니 그 위세가 대단한데요. 위례신도시와 마찬가지로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의 집값도 2015년에 비해 월등히 올랐습니다. 세 지역이 이처럼 집값이 오를 수 있었던 저력은 무엇일까요?
위례 vs. 판교 vs. 광교, 서울 접근성 뛰어난 곳은 어디?
지도상으로 서울과 제일 인접한 지역은 위례신도시입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거여동, 마천동과 바로 붙어있는 입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울과 단 5분이면 이동이 가능한 거리죠.
현재 위례신도시에는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이 존재합니다. 그 외에 위례신사선과 위례삼동선, 위례선이 들어설 예정이고요. 아직 역이 개발 중이라 교통편은 다양하지 않지만,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보다 서울과 가까워 접근성은 좋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의 교통망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세 지역 중 위례신도시가 제일 서울 접근성이 좋을 뿐이죠.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는 서울과 지도상으로 거리가 있습니다. 대신 여러 교통망이 있어 이동에 불편함이 크지 않은데요.
먼저 판교신도시의 경우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 그리고 경강선이 존재합니다. 해당 노선을 통해 서울 중심은 물론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데요. 판교역에서 강남역까지는 14분이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판교에는 신분당선 연장(강남~신사 개통), 월곶판교선, 성남 트램, 8호선 연장, S-BRT 등 여러 교통호재도 있어 앞으로 서울과 주변 수도권 지역의 거리가 좁혀질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볼 지역은 광교신도시입니다. 광교신도시는 세 지역 중 제일 서울과 먼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판교신도시 밑에 광교신도시가 있는데요. 지도상 거리로 먼 거리지만, 광교신도시에도 신분당선이 연결돼 있어 대중교통으로 서울 중심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강남역까지는 34분의 소요시간이 걸립니다.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보다 아무래도 서울 이동시간이 더 소요되는데요. 광교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용인역에 GTX-A 노선이 확정돼 광교신도시의 교통 문제도 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통편, 서울 접근성에 위례가 돋보였다면, 직주근접 입지와 개발호재 부분에서 눈에 띄는 지역은 어디일까요?
직주근접 입지에서는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 모두 치열한데요. 그 중에서도 판교신도시의 직주근접 입지가 돋보입니다. 판교신도시는 국내 IT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포털사이트는 물론 게임회사 등 여러 IT기업들이 판교신도시에 대거 입점해 있는데요. 이러한 장점은 판교신도시의 직주근접 입지를 더 견고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IT 대기업을 제외해도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작년 기준으로 총 1,300개의 기업이 입주를 한 상태입니다. 판교신도시 내에 위치한 기업의 매출액은 108조8,000억원(2021년 기준)을 달성하기도 했는데요. IT기업들이 판교신도시로 모이면서 제2·3 판교테크노밸리 개발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위례신도시의 경우에는 대부분 주거시설이 포진해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서울 접근성이 좋아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죠. 또한 광교신도시에는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도청(2022년 4월 이전 예정), 법조타운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세 지역 내에는 기업 외에도 여러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습니다. 광교신도시는 65만평에 달하는 광교호수공원이 위치해 있는데요. 또한 위례신도시에는 창곡천을 낀 수변공원, 판교신도시에는 350평이 넘는 판교공원이 있어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광교신도시는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교통 노선이 많은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신분당선 연장과 용인역 GTX-A 노선, 용인플랫폼시티 개발 등 여러 교통호재와 개발호재가 집값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교통, 직주근접 등 여러 장점을 살펴봤는데요. 그럼 세 지역의 집값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세 지역별로 대장주 아파트의 3.3㎡당 가격대를 알아봤는데요. 위례신도시와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의 인기 단지의 3.3㎡당 가격은 어떤 차이를 보였을까요?
KB부동산에서 위례신도시 학암동 중 제일 많은 조회수(2022년 2월 18일~2월 24일 기준)를 기록한 '위례롯데캐슬'을 보겠습니다. 해당 단지 3.3㎡당 매매 시세(전용면적 60㎡초과~85㎡ 이하)는 4,283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2022년 1월) 전용면적 84㎡가 13억7,000만원에 실거래 됐는데요. 지난해 11월 14억5,7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최근 집값은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전국 부동산 시장의 하락 분위기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그럼 판교신도시 백현동에서 제일 조회수 높은 단지는 어디였을까요? 판교역 역세권에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이 제일 높은 조회수를 달성했는데요. 해당 단지의 3.3㎡당 매매 시세(전용면적 85㎡초과~102㎡ 이하)는 KB부동산에 따르면 6,377만원이었습니다. 이는 백현동 3.3㎡당 시세인 5,163만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입니다. 판교신도시의 집값이 다른 2기 신도시 중 1위라는 것이 더욱 실감되네요.
마지막으로 광교신도시 이의동에서 제일 조회수가 높았던 '자연앤힐스테이트'의 집값을 볼까요? 해당 단지의 3.3㎡당 매매 시세(전용면적 60㎡초과~85㎡ 이하)는 4,439만원에 달합니다. 이는 '위례롯데캐슬'보다 높은데요. 특히 해당 단지의 3.3㎡당 시세는 광교신도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보다 훨씬 높아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자연앤힐스테이트'는 광교중앙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단지 뒤에는 아주대와 다양한 공원, 도보 10분 거리에 광교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어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집값이 돋보이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를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세 지역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지녀 눈길을 끕니다.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 모두 입지, 집값, 호재에서는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공통점도 있죠. 흔히들 신도시의 경쟁력은 자족도시 여부에서 나온다고 하는데요. 자족도시란 말 그대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 즉 주거와 일자리,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해당 지역을 벗어나지 않아도 경제 활동이 가능한 지역이죠.
이들 세 지역이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지역으로 꼽히며 대기 수요가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자족도시로서 뚜렷한 상승세와 미래 가치를 품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 지역이 어떤 성장을 보일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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